2025 출애굽기 7강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출 11:1-12:14)
2025.04.27 14:19
2025 출애굽기 7강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말씀/ 출애굽기 11:1-12:14
요절/ 출애굽기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2022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 행복도를 조사하여 그중 상위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그중 1위가 구글코리아였습니다. 2위는 배달의 민족, 3위는 토스, 4위는 SK텔레콤, 5위 SK이노베이션, 6위 애플 코리아 순이었습니다. 구글코리아에 다니는 사람들은 100점 만점에 75점을 얻어대한민국에서 가장 직장 만족도가 높고 행복한 사람들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직장 만족도, 인생 만족도는 100점 중에 몇 점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진정한 행복, 진정한 만족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1-3절을 보십시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와 이집트 사람들에게 아직 한 가지 괴로움이 더 닥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파라오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 줄 것이다. 그가 너희를 정말로 내보내 줄 때에는 너희를 이곳에서 아예 내쫓을 것이다. 2너는 백성의 귀에 들리도록 말해 주어라. 남자든 여자든 저마다 이웃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달라고 하도록 해라.” 3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이집트 사람들의 눈에 들게 하셨다. 또한 그 사람 모세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그 백성의 눈에 매우 훌륭하게 보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제 마지막 한 가지 재앙을 더한 후 파라오가 그들을 보내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이집트 사람들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달라고 해서 그것을 받아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간 이집트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의 조상 요셉은 이집트 사람들이 기근으로 굶어죽게 되었을 때 그들이 구원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0여년간은 온갖 학대를 받으며 노예로 일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다 받아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과연 이집트 사람들이 순순히 금붙이, 은붙이를 내놓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악한 세상 사람들은 일을 시킬 때에는 노예처럼 부려먹다가 막상 임금을 주어야 할 때에는 어떻게든 깎아서 조금만 주려고 온갖 잔머리를 굴립니다.
지난 주 독일 개척의 조상 이아브라함, 사라 선교사님을 공항에서 픽업해 드렸습니다. 오는 길에 사라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사라 선교사님은 1972년 간호사로 서독에 갔습니다. 당시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간호사가 100명이면 간호보조사가 200명 - 1대2의 비율로 갔다고 합니다. 간호보조사의 경우 특별히 전문 교육을 받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골에서 가난한 집안의 딸들이 서울로 올라와 비행기를 타고 서독으로 갔습니다. 그때 온가족들이 서울로 올라와서 머나먼 외국으로 가는 딸을 배웅했습니다. 비행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면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엄마, 엄마 하고 우는 딸과 돈 때문에 말도 안통하는 먼 외국으로 딸을 보내는 부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우리나라가 서독처럼 되었고 돈을 벌기 위해 우리나라에 와 있는 네팔, 동남아 출신 노무자들이 과거 우리나라 파독 간호사, 광부들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악덕 한국인 사장들은 그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체류자인 경우 일만 죽도록 시킨 후 임금을 떼어먹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한국인 사장들의 이러한 행위는 참으로 악합니다. 이들이 다 회개하여 그동안 떼어먹은 돈을 한푼도 남김없이 제대로 다 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하나님은 이집트 사람들이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도록 이스라엘 백성과 또 모세가 파라오의 신하들과 이집트 백성의 눈에 매우 훌륭하게 보이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시민권자를 함부로 건드리지 않습니다. 설령 그가 불법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법적 절차를 밟을 뿐 사적으로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그의 배후에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배후에 크고 강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이집트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4-6절을 보십시오. 4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밤중에 내가 이집트 한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다. 5그러면 이집트 땅에서 처음 태어난 것은 다 죽을 것이다. 임금자리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로부터 맷돌 뒤에 앉은 여자 노예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죽을 것이다. 또 집짐승의 첫 새끼도 모조리 죽을 것이다. 6그래서 이집트 온 땅에,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만큼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날 것이다.
지금까지 9번의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크고 강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오는 마음을 완악하게 먹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그 재앙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집트 땅에서 처음 태어난 것은 다 죽는 재앙입니다. 임금 자리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로부터 맷돌 뒤에 앉은 여자 노예의 맏아들까지 차별없이 다 죽을 것입니다. 심지어 집짐승의 첫 새끼도 모조리 죽을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이집트 온 땅에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만큼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온 이집트 땅에 가슴을 찢는 아픔과 슬픔으로 인한 통곡소리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7,8절을 보십시오. 7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했다면, 그 어떤 사람에게든 짐승에게든 개조차 혀를 뾰족하게 내밀어 위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가 이집트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차이를 두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8그렇게 되면 폐하의 이 모든 신하가 저에게로 내려와서 엎드려 ‘그대! 그대를 뒤따르는 백성을 다 데리고 떠나 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 뒤에야 제가 떠날 것입니다.” 그러고서 모세는 크게 화를 내면서 파라오에게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개조차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혀를 뾰족하게 내밀어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가 혀를 뾰족하게 내밀어 위협할 때 어떤 소리를 냅니까? 그르렁 소리를 냅니다. 이집트 온 땅에는 가슴을 찢는 통곡 소리가 울려퍼지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하는 곳에는 개가 그르렁 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것을 그들이 다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파라오의 신하들이 모세에게 와 엎드려 제발 떠나달라고 간청하게 될 것입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가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집트 땅에서 기적을 많이 일으킬 것이다.” 10모세와 아론이 파라오 앞에서 이런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셔서, 파라오는 자기 땅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여러분, 출애굽기의 중요한 주제가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강한 분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강한 분인가를 보여주는 그 하일라이트는 하나님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파라오의 마음을 하나님 마음대로 컨트롤 하시는 것입니다.
그 어떤 정치적인 평가나 판단을 떠나서 이번 계엄 사태에서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통제권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1980년에도 전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습니다. 그때에는 군지휘부의 통제권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지휘권자가 무슨 명령을 내리든 부하들은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지시받은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시위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제압해도 좋다, 명령을 받은 공수부대원들은 아마 너무 힘드니까 막걸리를 취하도록 마신 후에 명령받은 그대로 행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군지휘부가 명령했는데 군인들이 그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제대로 명령을 수행하지 하지 않았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시간을 끌고 대충 하는 것처럼 흉내만 냈습니다. 이것이 잘했다, 못했다 평가 내리는 것을 떠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통제권자의 통제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결과에 있어 큰 차이가 온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통제하시는 최고 통제권자이신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강한 통제권을 가지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실 때 자유의지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자유의지라는 것은 너가 하고싶은대로 해라, 다만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상시에는(under the normal circumstances) 자유의지를 보장해 주십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하나님은 자유의지 보장을 정지시키고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하십니다. 마치 비상계엄이 선포될 때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시민들의 권한들이 일시정지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현재 하나님은 파라오의 마음을 통제하고 계십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강하신 분인가를 온 이집트로 하여금, 온 세상으로 하여금, 더 나아가 성경에 기록하여 오고오는 모든 세대로 하여금 그것을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대한민국 국가라는 것이, 정부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가를 비상 계엄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얼마나 강한 군사력을 가졌는가를 미국과 직접 전쟁을 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보장해주시고 가만히 내버려두시니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은 크고 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의 마음까지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마음대로 컨트롤하십니다. 그 정도로 강하십니다.
12:1,2절을 보십시오. 1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이달이 너희에게는 여러 달의 시작이다. 너희에게는 1년의 첫째 달이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리는 마지막 재앙이 있는 이 달을 1년의 첫 달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변 나라들의 풍습대로 농사를 기준으로 하여 한해 농사를 마치고 다음해 농사를 준비하는 가을을 한 해의 시작으로 여겼습니다. 그 전통을 따라 지금도 미국에서는 가을학기에 새학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고 마지막 재앙이 있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게 되는 이 달을 한 해의 첫달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지금까지 파라오를 섬기던데서 이제부터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으니 그 의미가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념하여 한 해의 첫 달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까 출애굽기의 주제가 무엇이라고 했죠?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강한 분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한 것이 한 해의 첫달이 되었다는 것 - 이것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왕 파라오의 명령을 따라 그를 섬겼듯, 과거 우리도 이 세상 통치자인 사탄 마귀의 명령을 따라 그를 섬겼습니다.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만들어 다스렸습니다. 그는 자기 중심적인 왕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복과 만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이 세상 통치자인 사탄 마귀는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죄의 욕망을 따라 살면 최고의 쾌락과 기쁨과 행복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까? 여러분, 죄를 지으면 너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극락의 기쁨과 행복과 만족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여러 성적인 범죄, 결혼한 기혼한 자들에게는 불륜의 범죄, 기타 수많은 범죄를 지으면 너무나 행복할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사탄 마귀가 그 약속을 한번이라도 지켰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깊은 죄의식과 허무,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탄 마귀는 마약 상인과 같습니다. 마약 상인은 이 마약만 하면 최고의 극락을 누릴 수 있다고 약속합니다. 이후 그를 마약에 중독시켜 그의 모든 재산과 삶과 생명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아 갑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크신 권능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탄 마귀가 아닌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탄 마귀와 달리 자신을 섬기는 자에게 주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마태복음 10:42절을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위해 시원한 물 한 컵 주어 마시도록 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일예배를 위해 싱얼롱의 섬김, 기타의 섬김, 드럼의 섬김, 또 여러 섬기는 종들의 섬김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목자님들의 다음 주 예배를 위해 바닥을 쓸고 닦는 섬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섬김에 반드시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상이 있음을 믿습니다.
3-7절을 보십시오. 3이스라엘 온 무리에게 이렇게 전해 주어라. ‘이달 열째 날에 아버지 쪽 집안마다 어린 짐승 한 마리씩, 곧 집마다 어린 짐승 한 마리씩 마련해야 한다. 4어린 짐승 한 마리에 비해서 가족 수가 너무 적을 수도 있겠지. 그럴 때는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사람 수에 맞추어 마련해야 한다. 저마다 먹을 분량에 맞추어 그 어린 짐승을 마련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 5너희가 마련할 것은 1년 된 흠 없는 수컷이다.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마련해야 한다. 6이달 열넷째 날까지 잘 돌보아 두었다가, 저녁 어스름에 이스라엘 무리가 다 모여 그 짐승을 잡아야 한다. 7피는 받아 두었다가, 그 짐승 먹을 집의 문 양쪽 기둥과 문 위쪽 가로대에 발라야 한다.
하나님은 이달 10일째 되는 날 가정마다 어린 짐승, 곧 어린 양이나 염소 중 1년 된 흠없는 수컷 한 마리씩 마련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짐승을 14일까지 보관하여 두었다가 14일 저녁 어스름에 그 짐승을 잡도록 하셨습니다. 그 피를 받아 두었다가 집의 문 양쪽 기둥과 문 위쪽 가로대에 바르도록 하셨습니다.
8-11절을 보십시오. 8고기는 그날 밤에 불에 구워서, 누룩없는빵(무교병)과 함께 쓴 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9고기를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는 않아야 한다. 짐승의 머리는 종아리와 내장과 함께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10그 어느 것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1짐승을 먹을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 허리에는 띠를 두르고, 발에는 샌들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지킬 넘는명절(유월절)이다.
한편 짐승의 고기는 그날 밤 불에 구워 누룩없는 빵(무교병)과 함께 쓴 나물을 곁들여 먹도록 하셨습니다. 먹을 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허리에 띠를 두르고 발에는 샌들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 앞에서 지킬 넘는명절(유월절)입니다.
이 장면은 마치 군인들이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언제든지 즉각 출동할 준비를 갖추고 전투식량을 먹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우리가 보통 식사할 때 어떻게 합니까? 겉옷을 벗죠. 최대한 편안한 옷차림에 허리띠도 풀은 후 느긋한 마음, 편안한 자세로 식사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편한 식사를 해야 합니까? 그것은 그날 밤 언제고 출애굽의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그 땅을 떠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과거 우리 목자님들은 이런 훈련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독일의 이아브라함 선교사님도 서울대를 졸업한 후 바로 이 자리 - 이곳 종로 센터에서 풀타임으로 하나님 역사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장소는 제한되고 양들은 모여들어 요일별로 센터를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이 아브라함 선교사님은 수요회(수요일 모이는 모임) 책임 목자였습니다. 당시 수요회가 가장 활기차고 번성했다고 합니다. 이아브라함 선교사님은 수요회 책임 목자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게 목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풀타임 스탭 목자가 되어 앞으로도 죽 이곳 종로에서 이렇게 재미있게 행복한 목자 생활을 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선교본부의 방향이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독일 선교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날로 수요회를 다음 책임자에게 넘겨주고 급하게 선교훈련을 받은 후 독일로 파송되었습니다.
한 스탭 목자님은 어느날 갑자기 춘천으로 가라는 발령을 받고 봉고에 1대1 성경공부용 책상 몇개 싣고 춘천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춘천에 복음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서울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래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고 다시 서울로 갔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자기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훈련을 받을 때 어떻게 됩니까? 이 땅은 내가 영원히 살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땅은 내가 잠시 머물다가 주님을 섬기면서 살다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가 되면, 발령이 나면 떠나야 할 땅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자기가 이 땅에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내가 영원토록 살 나의 집, 내가 영원토록 쓸 돈을 마련하려고 바둥바둥거립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이 땅을 떠나라 명령하시면 즉각 떠나야 합니다. 한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한 달만, 아니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빌어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크리스챤들이 평소에 이런 훈련을 받기 원하십니다. 이런 훈련을 전혀 받지 않다가 어느날 갑자기 의사 선생님을 통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하는 통보를 받으면 패닉에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챤들은 어떻습니까? 평소에 늘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 미련을 갖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땅은 죄와 악이 가득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 - 나무, 기름 등은 사탄 마귀가 심판받을 때 그들을 불태울 재료들입니다.
12-14절을 보십시오. 12그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집트 땅에서 첫째로 태어난 것은 모조리 치겠다. 이집트의 모든 신에게는 형벌을 내리겠다. 나는 여호와다. 13너희 집에 발라 놓은 피가 너희를 위한 증표가 될 것이다.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넘어갈 것이다.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파괴하는 천사의 손이 너희에게는 미치지 않을 것이다. 14이날은 너희가 기념할 날이다. 너희는 대대로 이날을 여호와를 위해 명절로 지켜야 한다. 이는 영원한 규정이다. 너희는 이 명절을 지켜야 한다.’”
그날 밤 하나님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집트 땅에서 첫째로 태어난 것은 모두 치십니다. 이를 통해 이집트이 모든 신에게 형벌을 내리십니다. 이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을 드러내십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하십니까? 그들의 집에 발라놓은 피가 그들을 위한 증표가 됩니다. 하나님은 그 피를 보시고 그들을 넘어가십니다. 여기에서 유월절이라는 명칭이 나왔습니다. ‘유월’이란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넘어가실 때 그 집안에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 것을 보고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인지, 잘 생긴 사람인지, 업적을 많이 남긴 사람인지 그것을 보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그가 유대인인지도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보십니까? 하나님은 오직 한 가지 - 그의 집 문에 짐승의 피, 어린 양의 피가 있는지 그것을 보십니다. 피가 발라져 있으면 죽음의 형벌이 그 집을 비켜갑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날 우리가 선한 삶을 살았는지, 무슨 훌륭한 일을 많이 했는지, 기타 무슨 다른 조건을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가지 -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의 붉은 피가 있는지 그것만을 보십니다. 우리 마음에 그 피가 묻어있을 때 어떻게 됩니까? 심판의 형벌이 우리를 유월 - 지나갑니다.
심판의 날 세상에서 자랑하던 것 - 구글 직장에 다닌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구글 뱃지, 명문대 졸업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명문대 마크 -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심판의 날에는 오직 우리 마음에 묻은 예수 그리스도의 붉은 보혈의 피! - 그것만이 우리의 자랑이요, 그것만이 우리를 심판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는 증표임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마음에 묻은 붉은 보혈의 피는 단지 미래의 심판에서 구원해주는 증표만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 묻은 보혈의 피는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요, 우리에게 만약 직장이 있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직원이라는 증표입니다.
사람들이 구글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구글이 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신들중에 빼어난 신이시요, 참되고 유일한 신이십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하나님은 그 성품이 아주 훌륭하신 하나님입니다.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이 많은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은혜롭고 자비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 때, 구글처럼 매달 천만원이 넘는 돈을 입금시켜주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하나님을 섬길 때 날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우고 깨닫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지만 우리 마음에 부어주시는 신령한 은혜로 인한 참된 만족이 있습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는 참된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확신을 가지고, 이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