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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가복음 8강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말씀/ 마가복음 6:1-44

요절/ 마가복음 6: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오늘 말씀은 그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한,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님은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그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아니, 옆집에 사는 마리아 아들 아닌교? 몇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목수 일하던 청년 아닌교? 지금 우리랑 같이 있는 네 형제와 누이들의 큰형님 아닌교?” - 이런 생각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배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33년의 - 어떻게 보면 너무도 짧은 인생을 사셨습니다. 요즘 33세 하면 뭔가 아직은 경험도 일천하고 젊은 청년이라는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33년 중에서도 30년을 평범한 목수로 사셨습니다. 나머지 3년간 공적인 활동을 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BTS가 세계적으로 유명해도 딱 3년만 활동하고 무대에서 사라진다면 세계인들이 얼마나 기억해줄까요? 조용필, 이미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 가수입니다. 이들은 평생을 들여 수십년 간 전국을 돌며, 또 방송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벌써 그 이름이 점차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예수님은 2천년간 그 이름이 기억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전 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이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6b-9절을 보십시오.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받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둘씩 보내 전도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훈련을 보낼 때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돈을 가지고 가지 말도록 하셨습니다. 옷도 두 벌 옷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신발만 신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성경책과 튼튼한 신발, 옷 한 벌, 메시지를 쓸 수 있는 노트북 하나 - 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또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희 모임이 선교열정이 뜨겁고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던 때가 1980년대, 또 1990년대였습니다. 제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본부 행정 스탭으로 일했습니다. 모든 선교사들은 파송되기 전 본부로 와서 선교후보 훈련을 받았습니다. 제가 행정일을 맡았기 때문에 이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분들과 대화하다보면 선교사로 갈 준비가 안된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영어로 선교해야 하는데 영어를 거의 한 마디도 못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직장인 자비량 선교사로 가는데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불안정한 상태에서 가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선교사로 가느냐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나님만 믿고 간다.”고 했습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해보니 다들 훌륭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현지의 다른 선교단체 및 교회 출신 선교사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습니다. 이분들이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선교사들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8개 문명의 흥망성쇠를 연구한 것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역사관을 설명할 때 청어 이야기를 즐겨 하였습니다. 영국인들은 청어를 좋아합니다. 어부들은 청어를 잡기 위해 멀리 북해 바다로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북해 바다에서 싱싱했던 청어가 런던 항구에 도착해보면 대부분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부들은 냉동 청어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런데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싱싱한 청어를 판매했습니다. 비결을 알고보니 방금 잡은 청어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메기를 한 마리 넣었습니다. 메기가 있으므로 청어들은 먼 뱃길 여행을 마치고 런던 항에 도착할 때까지 싱싱하게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좀 쉽고 편하게 살기 원합니다. 늘 긴장이 있는 삶, 불안요소가 가득한 삶, 갈등과 스트레가 가득한 삶 -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어 모아두기 원하고 또 의대나 로스쿨을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전혀 긴장과 갈등, 불안요소가 없는 삶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평안한 수조 속에 있던 청어가 런던항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는 것처럼 만약 우리 삶에 아무런 긴장이나 갈등, 불안요소가 없다면 우리의 영혼은 반드시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벌 2세나 3세,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약에 빠지고 타락한 삶을 사는 것이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나의 자녀에게만큼은 나처럼 돈걱정이 없이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원합니다. 그러나 아놀비 토인비가 간파했던 것처럼 긴장 요소가 떨어지고 평안이 지속되는 문명은 필연적으로 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삶에 우리의 천적 ‘메기’를 허락하십니다. 삶의 불안요소, 긴장과 갈등요소를 허락하십니다.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살아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한 메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도록 하시고, 성경을 읽도록 하시고, 기도하도록 도우십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제자들이 복음을 전했을 때 예수의 이름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참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모임은 열심히 하여 그 모임의 이름이나 특히 지도자의 이름이 드러납니다. 이것은 something wrong -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사람이든, 모임이든 열심히 할수록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저도, 또 여러분도 우리의 삶을 통해 오직 한 분 -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자 헤롯왕은 자기가 죽은 세례 요한이 살아난 것으로 착각하고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17-29절에서 저자 마가는 하던 이야기를 중단하고 세례 요한이 어떻게 비극적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다들 그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례 요한이 헤롯왕을 공개적으로 책망했습니다. 그것은 남동생이 이혼했는데 그 남동생의 부인과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율법에서 금지한 것입니다. 책망을 받고 화가 난 헤롯왕은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헤롯의 생일이 되었습니다. 생일날 헤롯의 부인이 데리고 온 딸이 춤을 추어 헤롯과 손님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헤롯은 나라의 절반이라도 상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헤롯의 딸은 엄마에게 달려가 “무엇을 달라고 할까요” 물었고, 잔혹한 엄마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요청하라 했습니다. 결국 세례 요한의 머리는 춤선물이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죽임입니까? 저자가 이 사건을 이토록 자세히 언급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가는 이 믿음의 길이 Happy ending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네로 황제의 박해로 인해 많은 크리스챤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방화범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화형을 당했습니다. 소중한 그들의 생명이 로마 시내의 밤거리를 밝히는 횃불로 전락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 잘 됩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 믿고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특히 요셉은 여러 역경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여 당시 세계 최강대국 이집트의 총리 대신이요, 기근으로부터 온 세상을 구원한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하나님 믿고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망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본문의 세례 요한이 그러합니다. 또 장차 예수님도 그 길을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았지만 십자가의 그 수치와 저주와 능욕을 짊어지실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택할 수 있다면 어떤 길을 가기 원하십니까? 아브라함처럼, 요셉처럼 승리하는 삶을 원하시겠죠. 그러나 여러분, 세례 요한의 길, 예수님의 길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길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내 삶에 영원토록 없어지지 않을 더욱 찬란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굳이 “주님, 제가 세례 요한의 길을 가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할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부분입니다. 다만 우리는 내 삶의 마지막이 세상적인 관점으로 볼 때 처절한 실패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는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 세상의 실패가 하나님 보시기에는 최고의 성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최고의 인생, 진정으로 성공하는 인생 살기를 기도합니다. 

 

30-33절을 보십시오.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저자는 전도여행을 마친 제자들을 사도라고 호칭합니다. 사도란 예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자, 보냄을 받은 자, 예수님의 대리인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그 동안 고생한 제자들, 또 사도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야호” 환호성을 지르며 배를 타고 1일 소풍을 떠났습니다. 소풍 장소는 “벳새다”였습니다. 제자들이 콧노래를 부르며 벳새다를 향해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수많은 무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벳새다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보다 먼저 도착해 제자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풍을 기대했던 제자들의 바램은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예수님은 그들이 목자없는 양같음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양에게는 목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에서는 철마다, 계절마다 양이 있어야 할 곳이 다릅니다. 추운 겨울에는 저지대에 있어야 하고 여름이 될수록 고지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만약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양이 풀의 뿌리까지 다 뽑아 먹어 땅이 황무해집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계절을 따라 양들을 새로운 목초지로 인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목자는 앞서가며 길을 인도하고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양들을 보호합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무리들이 목자없는 양같음을 보셨습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이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리의 말씀보다 피상적인 율법만 가르쳤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더 알도록 도와야 하는데, 안식일에 이것 하면 안된다, 저것 하면 안되다 이런 것들만 가르쳤습니다.

 

오늘날 젊은 청년들도 진리의 말씀이 없어 목자없는 양처럼 방황합니다. 여러분, PC주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위키백과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말의 표현이나 용어의 사용에서, 인종·민족·언어·종교·성차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특히 다민족국가인 미국 등에서 정치적인 관점에서 차별·편견을 없애는 것이 올바르다고 하는 의미에서 사용하게 된 용어이다.” 

 

PC주의는 예를 들어 임신한 여자를 pregnant woman이라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임신하는 존재라는 편견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pregnant person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백인이 아닌 흑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사는 인어공주의 주인공은 꼭 백인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흑인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인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 볼 때 그거는 좋은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논란이 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2022년에 개봉된 ‘스트레인지 월드’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백인, 와이프는 흑인, 아들은 동성애자 대통령은 여자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동성애 coming out을 하니까 가족들이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간호사 선교사로 준비 중인 한 2세의 말에 의하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동성애자들은 하나같이 얼굴도 잘 생기고 전문직에 능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그려진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좀 더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묘사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화를 통해서 심으려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입니다. 성정체성만 해도 남성에게 끌리는 남성(게이), 여성에게 끌리는 여성(레즈비언) - 이 정도는 기본입니다 - 그 외에도 수많은 성 정체성이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타고난 성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트랜스젠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사람(젠더플루이드), 남성과 여성의 성 정체성을 둘 다 가진 사람(안드로진), 3인 이상의 다자연애 성향을 가진 사람(폴리아모리). 이 외에도 수많은 성정체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 가운데 얼마전 한 일본인 작가가 ‘소멸 세계’라는 충격적 작품을 썼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남자도 인공자궁으로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해체되어 태어난 아이는 모두 센터로 보내져 그곳에서 양육됩니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은 남녀구별없이 다 엄마가 되어 아이를 함께 양육합니다. 이 소설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것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언젠가 소설에서 말하는 이런 시대가 정말로 올 수 있겠다고 많은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소멸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 원인에 대해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 아이가 대학졸업까지 수억원의 돈이 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절대적인 기준과 가치를 깨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  굳이 꼭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를 낳아 길러야 하나? 왜 꼭 그렇게 해야 하지? - 하는 이 시대 사상의 흐름과 더 큰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의 존중이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든 그것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 사실 이것은 ‘사탄의 성경’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만 먹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거짓말했던 사탄은 오늘날 모든 절대적인 기준과 가치를 깨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때 행복한 삶,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속삭입니다.

 

한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한 가운데 서 있는 기둥이 영 보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안전점검도 없이 그냥 제거해 버립니다. 또 장사를 하려는데 벽이 영 거슬립니다. 그래서 또 안전점검도 없이 벽을 제거합니다. 각 층에서 각자 자기 마음대로 어떤 사람은 기둥을 제거하고 어떤 사람은 벽을 제거합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어떻게 됩니까? 어느 순간 건물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기둥과 벽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낳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 자녀를 기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어린아이같은 내면이 점차 성숙하여 어른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다.’라고 주장하면 안된다는 PC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은 오늘날 이 시대 청년들을 목자없는 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35,36절을 보십시오.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목자없는 양같은 무리에게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갔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곳은 빈들이고 날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해산시켜 각자 저녁 식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37절을 보십시오.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셨습니다. 44절을 보면 당시 모인 무리의 숫자가 남자만 오천 명이었습니다. 여자들과 어린아이들까지 합치면 거의 만명 가까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명에게 김밥 한 줄만 대접해도 요즘 물가와 배달비까지 감안하면 한 명당 5천원, 다 합하면 5천만원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만원짜리 도시락을 대접하려면 1억이 필요합니다. 

 

제자들이 가난한 것을 다 아시는 예수님이 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 시대의 목자로서, 영적인 지도자로서 책임감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PC주의, 또 포스트모더니즘은 오늘날 이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요, 대세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앞에서 뭔가 역행하는 것은 막 쓰나미가 밀려드는데 선풍기를 틀어 쓰나미를 막으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쓰나미가 밀려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현실을 인정하고 산으로 도망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이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시대의 흐름을 보고 겁먹거나 포기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니 내 일이나 잘 하자 생각하지 말고 영적 지도자로서 이 시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무리를 먹일 떡이 없다고 말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떡이 현재 몇 개나 있는지 가서 찾아보았습니다. 찾아보았더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1만명의 무리와 비교하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얼마나 하찮은 것입니까! 

 

이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우리에게 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떡이 무엇이 있습니까? 기도의 떡이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하나 더, 우리가 주님께 들고 나갈 떡이 있습니다. 그 떡이 무엇입니까? 2024년 종로7부 여름수양회입니다. 이번 여름수양회를 위해 김아브라함 목자님이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십자가’ 메시지를 준비 중입니다. 또 이어거스틴 목자님이 역시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말씀을 준비 중입니다. 또 외대 교수인 김강석 교수님의 ‘흙 수저에게도 소망이 있다.’ 특강, 관악 7부 김여호수아 목자님의 시편 말씀, 세 분의 키노트 스피치 강의, 인도 알피타 자매님의 주옥같은 인생소감이 준비 중입니다. 또 김그레이스, 최룻 사모님의 감동과 은혜가 충만한 찬양의 밤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수양회를 한다고 해서 이 엄청난 시대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청난 것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하시고 그 있는 것을 주님께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그것이 2024 종로7부 여름수양회임을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가 다같이 마음을 합하여 여름수양회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수양회를 주님께 오병이어로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9-44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들고 나온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하사시고 제자들을 통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온 무리가 배불리 먹고 12 바구니에 가득차도록 음식이 남았습니다.

 

결론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 시대를 향한 책임감, 목자의 마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내게 있는 오병이어를 찾아 주님께 들고 나오기 원하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는 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 각자가 나의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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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024 마가복음 2강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1:40-2:17) Elijah 2024.04.16 17
58 2024 마가복음 1강 "복음의 시작" (막 1:1-20) Elijah 2024.04.07 25
57 2024 부활절 2강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전 15:38-58) - 백요셉 Elijah 2024.04.01 29
56 2024 부활절 1강 "청년아 일어나라" (눅 7:11-17) - 김다니엘 Elijah 2024.03.25 28
55 2024 빌레몬서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 (몬) Elijah 2024.03.18 23
54 2024 호세아 6강 "내가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호 11:12-14:9) Elijah 2024.03.10 26
53 2024 호세아 5강 "나의 긍휼이 불붙듯 하도다" (호 10:1-11:11) Elijah 2024.03.03 28
52 2024 호세아 4강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호 7:1-8:7) Elijah 2024.02.18 34
51 2024 호세아 3강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 4:1-6:6) Elijah 2024.02.11 44
50 2024 호세아 2강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호 2:2-3:5) Elijah 2024.02.04 44